하남문화예술회관/회관에서의 흔적

[공연장 Today 1109] 마지막이라 더욱 값진 ‘동춘서커스’ - 방송작가 박만진

방송작가 박만진 2010. 3. 9. 10:15

[공연장 Today 1109] 마지막이라 더욱 값진 ‘동춘서커스’

2009.11.09 17:27 입력

 

오는 14일 오후 3시, 7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는 84년 전통의 한국 최초의 곡예단 ‘동춘서커스’단의 고별무대가 펼쳐진다. ‘동춘서커스’단은 1925년 일본 서커스 단원으로 활동하던 박동춘씨가 창단한 한국 최초의 서커스단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의 박만진 팀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이 서커스 공연을 즐길 수 있었는데 예기치 않게 마지막 공연을 하게 되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가 가득한 ‘동춘서커스’
▶ 2009.11.14
▶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약 6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친 ‘동춘서커스’는 총 100분 동안 1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보이 쌍철봉’, ‘양쪽으로 날고 회전하기’, ‘모자 저글링’, ‘외발 자전거’ 등 관객들이 환호할 만한 갖가지 묘기를 선보인다. 특히 ‘변검’은 얼굴의 가면이 바뀌는 국보급 마술로 7, 8여 차례를 연속적으로 동시에 보여준다. 고별무대로 더욱 값진 이번 주말, 하남에서의 ‘동춘서커스’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