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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머거리 풍각쟁이 - 박만진

방송작가 박만진 2009. 4. 14. 16:28
    귀머거리 풍각쟁이 - 박만진 뭔가를 토해 낼 것 같이 휘뿌연 하늘 눈 속에 하늘이 있어 바라보는지 그저 거기에 하늘이 있어 그런지 조차 모르고 초점없는 눈으로 먼 하늘만 바라본다 관객이 떠나버린 무대에 음악소리는 허공을 맴돌고 그는 서서히 소리를 잊어간다. 어느 세월부터인가 차라리 귀머거리가 되어 버린 풍각쟁이 더 이상의 노래소리는 들려 오지 않는다. 세월속에 두고 온 그 무엇인가가 바래 버린 흑백의 풍금위에 남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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