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예술회관/회관에서의 흔적

2015년 5월 9일 '태진아 孝 콘서트에서' 태진아 & 윤항기 - 방송작가 박만진

방송작가 박만진 2015. 5. 13. 12:59

 

 

 

지난 5월 9일 본 회관에서 진행된 '태진아 孝 콘서트'

태진아 선배님은 KBS에서 각종 쇼프로그램에서 함께 해서

서로 알고 있었지만 주영훈이 MC를 했던 '뮤직뱅크'를 집필한게

1999년도니까 16년만에 만나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태진아 선배님께는 죄송하지만 저는 이날 초대가수로 인해 제 소원을 풀었습니다.

제가 방송을 시작한 것이 1981년 '젊음의 행진'

방송을 하면서 가장 일을 해 보고 싶었던 사람이 세 사람

'곡예사의 첫사랑'을 부른 박경애 선배

'하얀나비','이름모를 소녀'의 김정호 선배

그리고 '여러분'.'장미빗 스카프','별이 빛나는 밤에','나는 어떡하라구' 등등

명곡을 남기신 '키보이스' 출신의 윤향기선생님!

 

박경애선배님은 지난 2003년 9월과 10월 본인의 연출로 서울과 대구에서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유명을 달리하셨는데 그래도 故人이 가시기 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김정호선배님은 제가 방송을 시작할 즈음 건강상 함께할 기회가 없었는데

작년 본 회관에서 'Again 하얀나비 - 김정호 추억하기'를 본인이 기획하여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윤항기선생님.........

목회활동으로 가요계에서는 멀어져 계셨기에 영원히 함께 할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작년에 목회에서 은퇴를 하시고 다시 노래를 하시게 되었는데

행복하게도 이번 공연에서 초대가수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일흔셋이라는 연세가 무색하게 우렁찬 목소리와 완벽하게 고음을 처리하는 테크닉

40년전에 뵈었던 그 모습에서 조금 연세만 드셨을 뿐

우리의 가슴을 또 한번 설레이게 했습니다.

 

 

 

윤항기선생님의 동영상 보시면서 옛추억에 잠겨보시고

공연장에서 윤항기선생님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00:19)

 

여러분 (00:42)

 

 장미빛 스카프 (00:29)

 

 

노래하는 곳에 (01:00)

 

친구야 친구(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