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예술회관/회관에서의 흔적

박만진 기획공연팀장 "미사리콘서트 통해 문화허브로 재탄생" - 방송작가 박만진 (PARK MAN JIN)

방송작가 박만진 2012. 11. 29. 14:59

 

 

박만진 하남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팀장

                                               "미사리콘서트 통해 문화허브로 재탄생"

강영호 기자  |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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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2.11.29  
   
▲ 박만진 하남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팀장

공연계에 부는 복고바람의 주인공, ‘쎄씨봉’ 열풍은 7080세대의 아름다운 통기타 선율과 감성을 자극하며 대중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을 선물하고 있다.

바로 이 통기타 가수들의 주 활동 무대였던 미사리 라이브 카페촌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는 공연기획자가 있다.

박만진 하남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팀장(52)이 그 주인공.
박 팀장은 문화예술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하남에서 ‘미사리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꾸준한 기획공연을 펼쳐 하남문화예술회관을 경기 동부권의 대표 회관으로 성장시킨 데 이어 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팀장은 개관 초인 지난 2010년 3월부터 7080 통기타 가수들을 활용한 하남문화예술회관만의 독창적인 콘서트를 기획, ‘미사리 콘서트(유익종 공연ㆍ해바라기 원년맴버)’라는 처녀작을 선보여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또 지난 2010년부터 매월 추가열, 채은옥, 하남석, 박강성 등 7080 통기타 가수들의 공연을 한 차례씩 올리고 있다.

이밖에 박 팀장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과 조지 윈스턴의 내한공연을 추진하고 오페라 ‘나비부인’을 수입하는 등 해마다 50여 건의 기획공연을 유치해 오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박 팀장은 지난 2010년 6월 제주도에서 열린 ‘2010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2010 문예회관 운영 우수사례발표대회부문에서 136개 기관 중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 팀장은 “지난 2007년 개관 초 지역 주민뿐 아니라 서울 지역 공연단체조차도 하남의 위치조차 모를 정도로 문화 불모지였던 하남문화예술회관은 ‘하남이 미사리입니다’를 타이틀로 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특화시킬 수 있는 ‘미사리 콘서트’를 통해 전국적인 문화허브기관으로 재탄생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팀장을 비롯해 직원들은 내년 1월 전영록, 원미연, 강수지, 추가열 등이 대거 출연하는 ‘신년특집 미사리 콘서트 전원강추!’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계획했다.

또 박윤정 소리 코리아 단장과 공동으로 할미꽃 전설을 모티브로 한 국악 뮤지컬 집필에 참여, 다음 달 7~8일 광주문화스포츠센터 대극장에서 초연하는 등 문화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 아이덴티티(identity) 정착을 위해 올인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